국토부, 총 42개 구간 384㎞ 신설 예정

충북 음성∼충주간 고속도로, 진천∼증평2 국도, 북일∼남일간 국도, 가금∼칠금간 국가지원 지방도가 올 연말까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에 고속도로 2개 구간 71km와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광역도로 등 40개 구간 313km를 확장, 신설하고 개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연말까지 개통되는 도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 부산-냉정 구간 53km 확장 개통되고, 동서6축 음성∼충주 구간 18km가 신설된다.

 음성∼충주 고속도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충주∼제천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평택부터 제천까지 동서방향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게 된다.

 부산∼냉정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통행속도가 약 20㎞/h(60→80) 향상되어 남해선·중앙선의 지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도는 32개 구간 264km가 확장·개통된다.

 진천∼증평2 국도의 경우 1천117억원을 들여 이 구간을 4차로로 신설, 연말에 개통되면 충북 혁신도시 등 주변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

 418억원이 투입되는 북일∼남일간 국도는 청주 시가지 통과에 따른 교통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남 서천IC∼판교 국도를 비롯해 배방∼음봉, 소정∼배방2, 예산 신양∼신풍, 홍성 갈산∼해미 구간도 올 연말 개통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지역 동두천에서 의정부를 연결하는 국도3호선 27km 전구간이 개통, 양주 덕정·고읍 택지지구 지역주민의 출퇴근 시간대 상습 지정체가 크게 해소될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 기업들의 물류수송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국도4호선 경주∼감포 구간 18km가 확장·개통됨에 따라 주말 및 휴가철에 경주지역으로 가는 길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방조제와 서해안고속도로 및 호남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직접 연결하는 국도30호선 부안∼태인 19km가 4차로로 신설돼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물류지원 기능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부천시를 연결하는 여월택지∼남부순환 등 광역도로 2개 구간, 대구광역시 신천좌안 혼잡도로 1개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충북 가금∼칠금 등 5개 구간이 올해 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으도로 완공사업 위주로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 간 연결을 위한 도로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도시지역의 상습 지정체 해소 및 낙후지역의 도로망 구축 등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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