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가정폭력 지역사회 공동케어 사례회의

[중부매일 김재민 인턴기자]천안동남경찰서는 반복·순환적으로 발생되는 가정폭력 재발을 근절하기 위해 경찰 위주의 범죄대응에서 지역사회 협력 중심의 공동 케어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체제를 구축하였다.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천안동남서 여성보호계와 가족성장상담소 주축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후원을 받아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중 15가정의 멘티를 선정하고 사회복지사·상담 전공자 및 가정폭력 상담원 교육자들을 멘토로 선정하여 지속적인 생활지도 및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멘토들은2인 1조가 되어 멘티 가정을 10회 방문하여 가정폭력 심층 상담 및 가정생활·안전실태 파악 등 지속적 케어를 실시하고, 가정폭력전담경찰관·가족성장상담소는 유관기관들과의 통합 사례회의 및 가족 하루 힐링캠프 등을 통해 각 가정별 실정에 맞는 종합적·실질적인 보호·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천안동남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가족성장상담소·가정폭력전담경찰관·호서대학교 부부상담 전문교수·충무사랑병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모여 피해가족 6가정에 대한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사례회의를 통해 가정환경 및 사례관리 현황, 각 가정별 실정에 맞는 종합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알콜중독 증세 남편에 대한 병원치료 및 부부상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 연계 등 피해가정에 대한 공동 케어 계획을 수립하였다.

천안동남서 여성보호계는 "피해가정과 가정폭력 전문 멘토가 1:1로 결연됨으로써 보다 친근하고 장기적 케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정폭력 피해가정에 대한 지역사회 중심의 실질적인 보호·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동남서 여성보호계는 앞으로도 가정폭력으로 인한 여성·아동의 안전 확보를 위해 멘토와 가정 합동방문 및 상담 등 정기적인 관리는 물론, 재발우려 가정에 대한 신속한 112신고 출동 등의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김재민 인턴기자 / 천안 mean0067@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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