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지사, 행정협의회·국회의원과 연석회의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6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충청권의 공동발전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충청권 상설협력기구 설립·협력강화 등 상호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대강당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회장 이춘희 세종시장)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충청권 협력사업 성과를 위한 충청권 상설기구 설립 ▶충청권광역철도 및 동서5축(보령∼울진)고속도로 건설,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개량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미래부·해양부·안행부의 세종시 조기 이전 ▶충청권 연계 통합형 국제교류, 교황루트 관광상품화, 충청유교문화권 종합 개발 공동 추진 ▶학교 무상급식비의 전액 국고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경우는 충북도가 중부고속도로 확장 타당성 등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공동결의문에서 삭제하는 대신 이 문제는 추후 실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협의회는 한국지방자치회관 세종시 건립 지지 등 10건의 4개 시도 협조사항에 대해 적극 이행키로 했다. 이날 안건 이외에 추가로 담뱃세 인상, 서해안 항만물류 부분 등은 앞으로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4개 시도가 같이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세수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소방안전 분야에 사용하는 하는 방안을 중앙부처에 건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협의회는 세종시 연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 충청권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4개 시·도지사 간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충청권 4개 시도가 건의한 현안의 예산 확보 및 국회 차원의 법률제정 등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앞으로 충청권 공동현안에 대해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각 정당 등의 회의에 참석해 건의 및 협의를 통해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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