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민족사진가협회(회장 주명덕)는 오는 11월까지 「소외지역 주민과 어르신 사진 찍어 드리기」라는 전국단위의 뜻 깊은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지난 12일 충북 청원군 소전리 수몰지역과 마동마을 노인들을 위한 사진 찍어주기를 시작으로 문화적인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주민들과 소외 노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 지역 범위를 넓혀 모두 5백 여명에게 실시할 예정이다.
 「소외지역 주민과 어르신 사진 찍어 드리기」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사진가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영정사진, 부부사진, 가족사진 중에서 평소 갖기를 원하는 사진 1가지를 찍은 후 사진액자로 완성해 무료로 증정한다.
 12일 소전리와 마동마을에서 열린 첫행사는 민족사진가협회 본부에서 내려 온 김영수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와 도외주씨 등 7명의 전문사진가가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50여 명의 노인들의 사진과 가족사진을 찍어줬다.
 완성된 사진 액자전달식은 오는 6월 20일 마동면사무소서 가질 예정이다.
 정인숙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경제적인 한계로 5백명에게만 수혜가 돌아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런 뜻 있는 행사가 본부차원에서 뿐 아니라 각 지역에까지 파급효과가 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음 행사지역으로는 서해 끝 마을인 백령도의 노인들과 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민족사진가협회는 지난 93년 한국사진예술의 발전을 지향하며, 한국사진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사진문화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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