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경찰서는 26일 외주업체 여직원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은행 연수원장 A씨를 성폭력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충주시 동량면 이 은행 연수원의 외주업체 여직원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직원의 생활 모습 등을 촬영한 혐의다.

A씨는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연수원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와 동영상 저장장치 등을 압수하고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몰래 촬영한 추가 동영상 등이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외주업체 여직원 숙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맞지만, 곧바로 철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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