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천수만의 낙조를 감상할 뿐만 아니라 원산도를 비롯해 삽시도 등 보령의 도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팔색보령수필 조망공간'이 국토부가 주관하는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우리나라 국토디자인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국토의 품격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팔색보령수필 전망대는 항구이자 요새로 활용되어온 오천항과 충청수영성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서해안 갯벌과 조수간만은 물론 천혜의 해안경관인 천수만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경관 조망사업으로 지난 2012년에 준공됐다.

시에서는 전망대와 연결되는 국도 40호변의 정절사 입구 도미부인사당에서 솟재까지 약 4km 구간을 솔바람길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팔색보령수필 전망대는 서해안의 지리적 요충지였던 천수만 해안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할 수 있어 관광보령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색보령수필 조망공간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국토부의 '동서남해안권 경관개선 시범사업'에 응모해 당선돼 추진됐다. 장영선 / 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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