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보령화력발전소 앞 해상에서 개서 후 최초로 민·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보령해경서, 충청남도, 보령시청, 보령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 보령화력발전소, 파공부 봉쇄업체, 적재유 이적업체, 지역어민 등 9개 기관 및 업체, 어민 등 110여명이 참여한 훈련에는 헬기 1대, 선박·방제정 등 14척, 유회수기 2대, 오일펜스 680m 등이 동원돼 대규모 해상방제훈련을 펼쳤다.

훈련 진행은 보령항으로 입항중인 대천호(화물선, 5만톤급)와 300톤급 기름운반선인 오션그레이스호가 충돌, 기름운반선에 적재된 벙커C유 약 100㎘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시작했고, 선체 파공부 봉쇄, 유류 확산방지용 오일펜스 전장, 적재유 이적 등 응급방제조치와 첨단 유출유 회수시스템(VOSS), J형, I형 등 다양한 기름회수 시스템을 가동해 유출유를 회수하는 등 실제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실시했다. 장영선 / 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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