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한번 열려…10일 최절정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에 한글날 전후로 바닷길이 활짝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은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낮 시간에 하루 한 번씩 열리게 되며 10일 가장 크게 열리게 된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을 걸을 수 있고, 바닷길에서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바닷길 인근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에서는 가을철 별미 '자연산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다.

바닷길은 ▶한글날 하루 전인 8일 오전 9시 45분(조위 39cm) ▶9일 오전 10시 27분(조위 15cm) ▶10일 오전 11시 06분(조위 12cm) ▶11일 오전 11시 43분(조위 27cm) ▶12일 낮 12시 16분(조위 57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 쓰이는 편안한 복장은 필수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보령에는 '대천레일바이크'를 비롯해 보령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등이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

장영선/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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