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엄기찬 기자] 청주지검은 14일 청주대 관련 고발사건을 형사1부(부장 박순철)에 배당하고 17일 고발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김윤배 청주대 총장과 재단(청석학원) 이사진 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대위는 고발장에서 "김 총장과 이사진은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장례비 1억4천여만원을 교비로 무단 지출해 재단에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런 고발에 따라 검찰은 고발인을 소환해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학교와 법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피고발인 조사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은 피고발인 조사 과정에서 김 총장의 소환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전체적인 수사 일정과 피고발인 조사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기찬 dotor0110@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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