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지난 17일 Naw Hash Ka Paw(미얀마 Tanin Tharyi지방 사무소장)을 비롯한 미얀마 통계청(Myanmar CSO) 직원 10여 명이 충청지방통계청(청장 서찬일)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18일까지 6일에 걸쳐 진행된 '미얀마 IT기반 통계국 역량강화 사업 실무자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실시됐는데, 지방통계조직 신생단계인 미얀마의 통계청직원들은 지방통계청으로서 '충청지방통계청의 역할과 업무'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얀마는 10년 전부터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근 국가통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국정개혁 아젠다에 통계발전내용을 포함하고 국제 통계역량강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미얀마 IT기반 통계국 역량강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은 '한눈에 보는 충청지방청'이라는 주제로 지방통계청의 역할과 업무를 소개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조사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모바일 CAPI, 모바일 CASI조사 등)을 공유하고 시연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은 현장조사에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를 적극 활용하여, 컴퓨터, 모바일,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CAPI(Computer 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SI(Computer Assisted Self Interviewing)조사를 실시해 응답자 맞춤형으로 통계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2013년 가계동향조사의 전자조사율이 52.2%에 이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서찬일 충청지방통계청장은 "대한민국은 국제원조를 받은 국가 중 유일하게 공여국으로 성장한 나라"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 통계청(KOSTAT)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지방청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서찬일 청장은 KOICA가 지원하는 미얀마 통계역량사업에 기술자문(IT기반 통계 DB전수)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얀마는 아시아 서남부 및 인도지나반도 서북부에 있는 국가로 정식국호는 미얀마연방으로서 1989년 6월 버마(Burma)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수도는 네피도(Nay Phi Daw)이며 2006년 3월 양곤(Yangon)에서 현재의 수도로 바뀌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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