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미지·캐슬&파밀리에 높은 경쟁률

오늘부터 메이저시티 청약· 더샵힐스테이트 관심

〔중부매일 박상연 기자〕세종시 분양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종시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2-2생활권에 잇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면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지역은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그동안 아파트 가격·전세가가 하락해왔으나 2-2생활권 분양이 대박을 터뜨리며 아파트가격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 7천490가구를 분양하는 2-2생활권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 분양 열기를 주도한 것은 이 곳에 처음 분양된 P4권역 '세종 예미지'다.

금성백조 세종예미지는 30.21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반분양 총 38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해 1순위 청약자 1만1천694명이 몰렸다.

이어 분양한 '세종 캐슬&파밀리에'도 평균 5.7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총 9개 중 8개 주택형이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하며 청약열기를 더했다. 1천574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천34명이 몰렸다.

이들 아파트는 당해지역 뿐만 아니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어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 대형건설사가 2-2생활권에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가 20일부터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1~2층, 지상 10~29층, 43개동 전용 59~120㎡, 12개 타입 총 3천17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청약열기를 더했다.

특히 10월중 분양을 준비중인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블 브랜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 아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33㎡, 총 1천694가구로 구성된다.

이처럼 뜨거운 2-2생활권 아파트 청약열기는 세종시 다른 지역의 기존 아파트 가격 회복을 주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세종시 분양시장은 2-2생활권의 분양이 대박을 터트리며 대기 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보여 인근 단지의 분양권에도 많게는 2천∼3천만 가량 웃돈이 붙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귀뜸이다.

이들 2-2생활권의 분양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은 특별건축지역으로 지정되어 단지 설계가 특화되어 있는데다 BRT 정류장등 교통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중심상업지구와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있고, 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학교가 4곳이 신설되는 등 교육 여건도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박상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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