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이 의원은 이날 항만공사(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와 2개 항보안공사(부산, 인천)에 대한 국감에서 "지난 1990년부터 2014년 7월까지 국내에서 총 959건, 연평균 38.9건의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지진 안전지역이 아님을 알렸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실제, 해양수산부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관리청별 내진율은 부산항만공사 100%, 여수광양항만공사 91.11%, 인천항만공사 75%, 울산항만공사가 65.71%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항만은 지질적 특성상 지진으로부터 매우 취약한데도, 전국 696개 항만시설의 내진성능 미확보 비율이 21.98%"라며 항만시설에 대한 부족한 지진 대비태세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대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최근에도 판교에서 16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인천, 울산항만공사의 경우 예산을 조기 확보해 조속히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추진하고, 다른 항만공사들도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호 / 서울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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