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셋째날... 육상 안병석·이창수-해머던지기 김승준 金 사격 김청용, 단체전 金 … 개인전 아쉽게 銅

30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10km마라톤에서 충북의 안병석(단양고3)이 1위로 들어오고 있다.

제95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무더기 금메달을 따내면 순항하고 있다.

충북은 대회 셋째 날인 30일 금메달 1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2개를 따내며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에서 세계 타이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우진은 성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양궁 남자일반부 30m에서 36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 360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의 이번 기록은 지난해 9월 오진혁(현대제철)이 세운 세계신기록에 이어 두번째다.

김우진은 앞서 열린 양궁 50m에서 350점을 쏴 아시아신기록와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청주시청 임동현도 양궁 남자일반부 50m에 출전해 347점으로 대회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김우진에게 밀리면서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첫 메달은 육상에서 나왔다. 안병석(단양고 3년)이 육상 남고부 10㎞에 출전, 30분59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충북체고 이창수가 남고부 육상 100m에서 10초5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 남자대학부 5천m 출전한 손명준(건국대)도 14분24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따냈다. 남고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김승준(충북체고 3년)도 금메달을 더했다.

이날 양궁 여자일반부 50m에 출전한 홍수남(청주시청)도 341점을 쏴 340점을 기록한 대구의 전나영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30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충북의 김선이(충북체고3)가 힘차게 바를 넘고 있다.


아시안게임 사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청주 흥덕고 김청용은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나용수(단양고), 장원준·정수환(청주 흥덕고)와 조를 이뤄 출전,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김청용은 단체전에 이어 펼쳐진 개인전에서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카누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여고부 K1-500m에서 조신영(증평정보고 1년)이 2분05초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여고부 K2-500m에서는 조인지·조유진(진천상고) 조가 1분59초11로 결승점을 통과, 금메달을 추가했다.

30일 제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이단평행봉에 출전한 윤가람(제천여고)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김용수


육상 남자대학부 400m 출전한 장동근은 48초06의 기록으로 1위인 경기 김의연에게 0.13초차이로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 이밖에도 충북은 12개의 동메달을 추가, 금메달 30개, 은메달 19개, 35개 등 모두 84개의 메달을 따냈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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