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5천여 명 몰렸다...600여 명 새로운 일자리 얻어

▲ 충북지역의 우수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을 위해 6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4 충청북도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충청북도 취업박람회에 5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600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해 개최된 박람회중 최대규모로 가장 뜨거운 열기 속에 종료됐다.

충청북도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충북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삼화전기, ㈜현대포리텍, 자화전자㈜를 비롯한 200여 우수기업(직접 85, 간접 115)이 참여했다. 특히 1천149명(직접 629, 간접 520) 채용계획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등 명실공히 중부권 최대의 취업박람회였다.

이날 박람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개회 30분 전부터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취업애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취업을 위해 말끔한 정장차림의 20~30대 청년부터 40~60대 중장년, 교복차림의 고등학생까지 각양각색의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박람회를 방문하면서 취업 문턱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케 했다.

내년도 대학졸업을 앞둔 최모(26·서원구 수곡동)씨는 "일찍온다고 왔는데도 이미 많은 구직자들이 와있는 것을 보니 취업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이 이렇게 크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참여기업에 놀랐고, 한 장소에서 여러기업의 면접을 볼 수 있어 기업별 채용정도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기업 2곳 밖에 면접을 보지 못했는데 서둘러 다른 곳도 면접을 봐서 채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최근 취업난을 반영하듯 마감시간을 훌쩍 넘긴 5시까지 5천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600여 명이 현장채용 됐다.

현장에서 채용된 이모(29·흥덕구 복대동)씨는 "다양한 기업 면접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많은 곳에 지원을 했는데 다행히 취업이 됐다"며 "어렵게 취업이 된만큼 열심히 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선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계층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위해 개최됐다"며 "지속적으로 취업기회 제공의 다변화를 통해 사회 각 계층의 구직난과 구인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