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한국석유관리원과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취약계층 보호, 피해구제 등 다각적 협력을 통해 석유 거래 부문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해왔다.

 양 기관은 충남 서천 등에서 지방 취약계층 소비자보호 행사를 4회 공동개최한 바 있다. 농업인·고령자·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이동상담과 차량 무상 점검(853대)을 실시했고 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 무상 점검(77대)을 동시에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짜 석유 소비자 피해구제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신고에서 피해구제까지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가 가짜 석유 의심 사례를 한국석유관리원에 신고하면 석유의 진위 여부를 검사하고 가짜 석유 주유가 확인된 건은 소비자원 피해구제 절차로 이관된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10월 말까지 총 3건의 피해구제가 접수돼 250만원의 차량 수리비 배상이 이루어졌다.

 지난 5∼7월에는 자동차 주유 관련 소비자 의식 및 피해 실태를 공동으로 조사하고 발표하여 가짜 석유 주유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한 바 있다.

 정동영 한국소비자원 지원총괄실 총괄팀장은 "한국석유관리원과의 협력 범위를 교육 및 정보제공, 시험검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석유거래 시장을 조성해 소비자 권익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