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씨름협회 임웅기 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정부보조금을 빼돌렸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정부 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충북씨름협회 임웅기 회장을 비롯한 간부 등 4명을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임 회장 등은 2010년과 2013년에 각종 대회에 참가하거나 치르면서 충북도교육청과 충북체육회로부터 받은 보조금 7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물품 구입비를 부풀리거나 카드결제를 한 뒤 영수증을 챙기고 취소하는 방법으로 허위 정산서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 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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