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업계 수능 패키지 상품 출시...컨디션 조절위한 식품과 디저트도 나와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식품업계가 수능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 수험생들과 수험생을 응원하려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빵업계에서는 수능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식품과 디저트도 나왔다.

파리바게뜨는 합격기원 제품 60좀을 출시해 각 제품마다 수험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행운을 상징하는 '합격길잡이 토끼', '행운을 가져다 주는 돼지', '합격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 '꿈을 응원하는 파랑새' 등 4가지 동물을 활용해 합격메시지를 전했다. 견과류를 활요해서 만들어 수험생들의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다.

뚜레쥬르는 시험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아름다운 완주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마라톤 챔피언'을 콘셉트로 잡았다. 대표상품인 '합격 트로피'는 대학 합격을 상징하는 황금빛 트로피 모형 안에 호박엿과 초코바 등을 가득 담았다.

삼립식품의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꿀찹쌀떡을 활용해 만든 '백발백중 세트'를 비롯해, 소담떡들로 구성된 '합격의 왕' 세트 등 총 19종의 수능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수능 당일까지의 건강관리가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만큼 컨디션 조절을 위한 불낙죽과 홍삼라떼 등도 선보였다.

본죽은 불고기와 낙지를 섞어 만든 '불낙죽'을 출시했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기력 보충에 좋은 불고기와 두뇌 발달에 좋은 DHA 등이 풍부한 낙지를 넣어 만든 제품으로,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 '죽 죽(粥)' 자를 사용해 '절대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 죽'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수험생을 위한 '카라멜 홍삼라떼'를 내놨다. 면역력과 체력 강화에 효과적인 홍삼을 넣은 이 제품은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수험생용 달걀도 나왔다. 삼립식품의 프리미엄 달걀인 '오메가 밸런스 달걀'은 오메가 3·오메가 6 지방산의 비율을 이상적으로 맞췄다. DH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빠른 두뇌회전이 필수인 수험생에게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시 모집에서 수능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능에 집중하는 수험생들이 많다"며 "수험생이 늘어난 만큼 주변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을 많이 하는 것은 물론, 수험생 본인의 컨디션 조절에 힘을 쏳기 위해서 관련 식품들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임은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