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15년도 세종특별자치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중앙정부이전수입, 지자체전입금, 자체수입 등 5천32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은 전년도 본예산 7천98억 7천800만원 보다 1천776억 3천900만원(△25%)이 감액된 5천322억 3천900만원이다.

 이처럼 예산안이 크게 줄어든 것은 신설학교 지원 예산이 전년도 30교(2015년 개교)에서 올해 12교(2016년 개교)로 줄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예산안 편성은 예정지역의 원활한 학생수용을 위한 학교 신설비 및 토지매입비와 읍·면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 시설 개선과 학교기본운영비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정책 사업과 학교혁신 및 혁신학교 운영 분야 사업 예산도 중점을 두고 반영했다..

 우선, 학교 신설비로 2016년 개교예정인 세종예술고 및 2016년 ~ 2017년 신설학교 19교에 대한 학교 설립 예산 2천209억원과 신설학교 11교 토지매입비 187억원을 포함해 총 2천357억원을 반영했다.

 읍면지역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39억원 및 공통목적사업비 통합 운영으로 확대된 학교기본운영비 330억원을 편성했고 무상급식, 방과후교육지원, 돌봄교실 및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 지원 정책 사업으로 385억원을 계상했다.

 아울러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교육비전 구현을 위해 학생들의 학습도우미제 운영, 인체공학을 고려한 책걸상 교체 및 혁신학교 운영 사업 등 50억원을 반영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예산 편성을 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개회하는 제2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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