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이 27일 도내 11개 지역교육청중 처음으로 충주교육청(교육장 엄창흠)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업무현황 및 지역의 교육현안을 보고받았다.
 김 교육감은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충주교육청은 인근 제천교육청과 함께 충북 북부교육의 중심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교육 관계자 모두가 관행의 틀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충주교육청이 특색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내고장 바로 알기와 수업기술 고리 이어가기, 웹기반을 통한 교원업무 경감 등은 매우 바람직한 내용』이라며 『내실 있게 운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교육청은 이날 지역현안 문제인 ▶학생회관 신축 ▶금릉초등학교 신설 ▶농촌학교 교사 가산점 부여 등을 건의했으며 김 교육감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도교육청의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충주고(교장 심상래)에 들러 교육현장을 확인한데 이어 남한강초를 방문,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3학년 김수진양의 담임교사에게 병원비에 보태라며 금일봉을 전달하고 위로한 뒤 공식적인 충주순방 일정을 마쳤다.
 이날 김 교육감의 순방은 과거와는 달리 외부인사를 전혀 초청하지 않고 직원들의 도열영접을 금지시키는 등 실무형 업무보고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찾아가는 교육감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 교육감은 충주교육청 방문시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소형버스를 이용, 이동하면서 실무협의와 교육현장을 확인하는 등 서민적인 교육행정을 몸으로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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