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연 기자〕연말 정부3단계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를 알리고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로 열린 도시박람회가 16일 성료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4일 행정지원센터에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서승환 국토부장관, 이충재 행복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행복도시 세종박람회' 개막식을 갖고 16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4개 지자체 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상생 협력해 나갈 것을 선포하는 지역발전 미래희망 선포식이 개최됐다.

 또 행정지원센터 4층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의 구심점인 행복도시 세종시의 역할 및 주변 도시와의 상생방안, 도시디자인 향상과 자족성 확보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미래발전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장인 허재완 교수의 '행복도시 세종, 발전 전망과 과제'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4개 세션별로 3개의 발제문이 발표됐다.

 둘째날인 15일 행정지원센터 4층 특설무대에서는 건축가 김억중(한남대 교수)의 '재미있는 행복도시 이야기'가 펼쳐졌다. 행복도시 이야기는 도시철학을 비롯해 도시 정체성과 비전, 공간 구조의 고유한 특징,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장소와 시설, 도시 인프라 등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가요계의 전설 이문세', '가성의 달인 조관우', '트로트계의 여신 장윤정', '낭만을 노래하는 박상민' 모창대회가 열렸다.

 이밖에도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 행사로 행복도시건설참여업체, 신기술업체, 입주희망업체 등 100여개 기업이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하고 행복청·LH는 2015년부터 행복도시 최초로 공급하는 기업(산업)용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50여개 업체와 MOU을 체결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행복도시를 충청권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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