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소비자권리보호기구연합 워크숍 개최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17일 우즈베키스탄 소비자권리보호기구연합 대표단(단장 Sarimsokov Jakhongir 집행위원장)과 충북 본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소비자권리보호기구연합은 소비자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들의 연합체로 지난 9월, 한국소비자원, 우즈베키스탄 경쟁발전위원회와 함께 소비자권리보호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표단의 이번 내한은 지난 9월 체결된 우즈베키스탄 소비자권리보호 공동 사업 협약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우즈베키스탄 소비자 불만처리 업무 개편이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대표단에게 소비자원의 성격과 업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상담, 피해구제, 분쟁조정에 이르는 불만처리제도 전과정에 걸쳐 우리나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 불만처리 제도 개편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보호 주체인 기업의 불만처리 업무에 대한 현장방문도 예정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워크숍 주요 활동 가운데 하나가 소비자원에 대한 파악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소비자원을 모델로 하는 독립 정부기관 설립이 진행중이며, 지난 9월 소비자원 대표단의 방우기간 중,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두현 대외협력실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 소비자 불만처리 제도가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 그 의의가 있으며 향후 2년 동안 순차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중견국 실현'이라는 정부 국정과제 수행에 기여하게 된다"며 "현지진출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등의 국익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지난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소비자정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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