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충북도청(도지사 이시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최덕영)와 공동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 ㈜금진 등 7개사를 파견해 310건 921만달러(102억원 정도) 수출상담과 4건 15만3천달러(1억7천만원 정도)의 현장계약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5회째 맞는 두바이건축기자재박람회는 중동 최대의 건축 기자재 전문박람회로 매년 60개국 2천여 명이 참여하며 올해는 지난 17∼20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했다.

특히 박람회 개최국 UAE는 최근 엑스포 선정과 함께 관광산업의 부흥으로 호텔과 거주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건자재 관련 시장 수요와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 중 ㈜천일은 현지 건설시장 상승분위기에 따라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5만불 수준의 현장계약 성사와 함께 사우디, UAE, 인도 등으로 수출판로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조강영 월드BMC(주)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전문전시회 참가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큰 규모의 바이어 확보 및 수출추진에 매우 유리하며, 충북도 및 중진공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고 재참가를 희망함에 따라 내년에는 더 좋은 위치에 부스를 확보하여 도내 건축기자재 수출업체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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