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기존 '명암관광호텔' 리모델링 ...모던·심플 분위기로 재개장
박대통령 부녀 청주 방문 당시 숙박...객실활용 지역작가 작품 전시

"자연의 새소리와 맑은 공기,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잡은 청주 유니크 호텔, '나무호텔'을 아시나요."

이곳은 청주에 특급호텔이 들어서기 전 역대 대통령 등 지역을 찾는 인사들이 꼭 머물렀던 곳, 청주의 상징 상당산성 줄기에 자리해 공기가 맑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 지난달 '명암관광호텔'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나무호텔'(대표 박재출·www.namoohotel.com)로 재개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속의 힐링'이라는 컨셉에 맞게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재개장한 나무호텔은 마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양식을 도입한 풀빌라의 건축양식은 낭만적인 유럽 중세시대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청주 나무호텔엔 '박정희 대통령룸'과 '박근혜룸'도 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청주를 방문할 때마다 쉬어갔고 현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후보시절 하룻밤을 묵고 갈 만큼 유서 깊은 이곳은 청주 명암유원지와 인접해 청주어린이회관, 청주동물원, 명암저수지 등을 산책하며 다녀올 수 있다.

호텔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호텔 나무는 '자연'을 의미하고 있으며, 아침이면 지저귀는 새소리에 잠을 깰 정도로 상쾌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6일 준공된 상당산성 옛길은 이 호텔 입구인 명암약수터에서부터 상당산성까지 연결된 2.5㎞의 구 도로를 걷어내고 소나무 등 600여 종 8만여 본의 화초와 나무로 힐링길, 회생길, 흔적길 등 3가지 테마 도로를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해 이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석재조형물과 암석원, 습생식물원, 화목생태원 등을 조성해 명품 산책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텔 나무는 지역의 대형 호텔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가구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 전통의 미학과 유럽의 모던한 감성을 결합시킨 객실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8만~15만원선으로 다른 호텔의 30~60%선에 불과한 것도 장점 중 하나며, 특히 저렴한 가격에다 조식까지 풍부하다.

박재출 대표는 "힐링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최상의 공간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호텔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47개 객실 고품격 인테리어 재단장… 야외공연장 시민 무료개방 추진

나무호텔은 고급 자재와 가구 등을 활용한 고품격 인테리어로 재단장했다. 47개 객실 모두가 전시 공간이며, 마치 갤러리를 방불케 한다. 수 백그루의 나무를 넓은 창으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지역 작가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화가들의 작품을 호텔 곳곳에서 만나는 것도 특별한 기쁨이다.

또한 당초 야영장이나 고객 편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었던 호텔 주변 700㎡의 땅을 시민을 위한 복합공연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문화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등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야외 공연장이 설치되면 호텔 측은 시민에게 무료로 공간을 개방, 자연친화적인 공연장에서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를 원하는 사람 누구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야외 상설 전시장도 꾸밀 예정으로 전문예술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예술가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재출 대표,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나무호텔 인수했다"

박재출 대표는 "나무호텔은 야외 공연장을 청주 시민에게 무상 제공해 보다 많은 문화혜택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나무호텔을 인수하게 된 계기는 청주지역 관광산업에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고 호텔 활성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 대표는 "나무호텔은 숙박과 컨벤션은 물론 기타 문화 공간을 폭넓게 갖춰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인 이벤트를 함께 개최할 수 있는 신개념 호텔"이라며 "객실은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인테리어로 서양식과 한국 온돌식 등으로 마련해 다양함과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무호텔 객실은 스위트, 가든, 코리안, 프리미엄, 디럭스, 스탠타드룸 등 6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즈니스 더블룸, 비즈니스 트윈룸과 함께 4인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용 객실 스탠다드 트윈룸, 3인이 투숙할 수 있는 디럭스 트윈룸으로 구성돼 있다. / 이민우

minu@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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