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대중교통이용 유도·첫마을 주차난 해소

〔중부매일 박상연 기자〕행복도시 내 2생활권 환승주차장이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유도와 첫마을 주차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특별본부는 환승주차장 (주2-5/주2-6구역(블록))건립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환승주차장은 1만㎡(연면적 1만 9천m²)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지하에 주차장 540면이 설치되고 지상에 공원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주차장의 건축설계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녹지공간을 갖는 바닥면과 언덕처럼 솟은 지붕을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연결하는 '지상부 공원화' 개념을 도입했다.

환승주차장의 주요시설은 주차 용이성과 운영비 최소화를 위한 주차관제자동화체계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의 편의시설, 산책로와 긴 의자(벤치) 등 주민 휴식공간이 설치된다.

또 ▶고성능의 폐쇄회로(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노약자·여성을 위한 전용주차 공간 ▶확장형 주차면 ▶주민공동이용시설(방범활동 지원시설 등) 등을 설치함으로써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행복청은 올 연말 환승주차장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발주절차를 거쳐 내년 5월 착공, 오는 2016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결절점(곡선의 중복점)에 위치한 이 주차장이 완공되면 대전 유성과 충남 공주 등에서 오는 승용차가 도심으로 진입하지 않고 이 주차장을 이용, 편리하게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2생활권 환승주차장 건설은 추진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다양한 주차안전시설로 설치된다"면서 "기존 주차장과 차별화된 아름답고 창의적인 외관을 갖춰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또 다른 행복도시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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