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북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임각수 괴산군수)는 28일 충주시청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내년 분권교부세 폐지와 관련, 도비 지속 지원과 공무원연금 기관부담금 납부기준 변경, 도 전입시험 폐지, 지방자치단체행정기구 설치기준 개정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내 11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들은 이날 "분권교부세가 폐지되면서 도비지원이 줄어 시·군의 부담이 가중됐다"며 "열악한 시·군의 재정부담 해소와 복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됐던 담배가격 인상과 관련, 지방세 확충을 위한 법률안 대응조치와 민선 6기 정당공천폐지 입법화 추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보고에 이어 총회에서 논의됐던 '실질적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확산대책' 등에 대한 보고를 가졌다.

이밖에도 각종 지역축제 개최 시 도내 11개 시·군이 연계, 홍보하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힘을 모아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이 있는 것처럼 각 시·군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충북 11개 시·군의 공동발전이 다 같이 잘사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시·군의 공통 관심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적극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대처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한편, 충북 시장·군수협의회는 각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차기 회의는 내년 2월 옥천에서 개최된다.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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