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기청, 한은 중소기업지원자금 대상 확대키로

사업 참여·수상 경력 업체에 내달부터 우대금리 적용

내년 1월 1일부터 최근 3년간 중기청 중점지원사업에 참여했거나 '우수중소기업인상(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한 기업에 대해 우대금리가 적용, 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정화 청장)과 한국은행 충북본부(강재택 본부장)는 지역 성장유망 기업 육성을 위해 한은 중소기업지원 자금(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결정된 기업에 대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일부를 저리(低利)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보다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정책자금이다.

대상기업은 최근 3개년(당해년도 미포함)간 중기청의 중점지원사업에 참여한 충북지역 중소기업으로 중점지원사업은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구매조건부개발사업(공공부문), 융·복합기술개발사업이다.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승인을 받은 경우 충북지방중기청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정요건에 적합하면 '중점지원사업 참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기업에서 신청한 대출금의 50%를 연 1.0% 금리로 한은 자금을 대출취급은행에 지원함으로써, 기업에서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 기업도 한은 자금이 지원됨으로써 우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수중소기업인상은 충북지방중기청이 수출 및 매출증가율 또는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매 분기 3개 기업 이내로 선정한다. 이와 같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시중은행 자체자금 대출에 비해 최대 1.0%p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화 충북지방중기청장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유망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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