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어제 지정서 수여식…우선구매 통해 공공판로 지원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신아시스템의 '최대수요전력제어장치를 이용한 빌딩자동제어시스템' 등 58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지정 된 제품에는 국민생활 안전관련 제품과 S/W제품이 많았는데 그 중 특색 있는 제품으로는, 가드레일에 회전형 충격흡수롤러를 장착하여 차량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고, 가드레일 밖으로 차량이탈을 방지하여 2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발광형 롤러장착 가드레일', CCTV 설치 현장의 항공사진이나 맵(map)으로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보면서 카메라의 촬영범위와 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 시스템',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교육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공유함으로써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 유무선 네트웍 S/W인 '스쿨박스' 등이 있다.

우수조달물품은 분야별 전문심사단의 기술 및 품질평가, 기업의 생산현장 실태 조사, 정부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검증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정되고 있으며,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우선구매가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신기술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하기 위해 기술 및 품질평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첨단·융합제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조달청은 신성장산업 제품인 SW, 의료기기제품 등이 우수조달물품으로 많이 선정되도록 심사기준을 개선하여 신성장산업 제품 비중이 지난해 보다 3%P 정도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신성장산업 제품 중 지능형 CCTV 등 사회안전시스템 분야 제품을 집중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기술개발만이 한·중 FTA 타결 등으로 넓어진 경제영토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한다"며,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토대로 중견기업,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수조달기업이 적극적인 기술개발투자를 하는 등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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