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평균 3.5대 1 높은 경쟁률...낙농업·한우협동조합 단독출마 예상

충북 지역 72곳 조합 동시 조합장 선거에 232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3월 11일 치러질 충북 지역 조합장 동시 선거에서 지역농협 53곳, 축협 6곳, 기타 품목조합 4곳, 산림조합 9곳이 새 조합장을 선출한다. 71곳은 조합원 직선으로 조합장을 뽑고 충북한우조합은 대의원 간접 투표로 선출한다.

4일 현재 232명이 조합장 당선을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지역농협은 총 53곳에서 184명이 출마, 평균 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축협은 6곳에서 20명이 출마 3.3대 1, 산림조합은 9곳에서 22명이 출마 2.4대 1, 원예협동조합과 인삼조합은 각각 2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충북낙농업협동조합과 충북한우협동조합은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후보자가 한 명뿐이면 무투표로 당선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다. 어깨띠, 윗옷, 소품은 후보자만 착용할 수 있다. 가족이나 제3자는 착용할 수 없다.

전화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허용되며 대행업체, 가족, 제3자가 대신할 수 없다. 관공서, 공공기관, 백화점, 마트, 시장 등지에서 명함을 나눠줄 수 있다. 그러나 호별방문은 할 수 없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조합원이 입후보예정자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받으면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상한액 3천만원)를 물게 된다.

한편 충북도선관위는 공정선거지원단을 가동해 위법행위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위법행위를 단속하는 광역조사팀도 운영하고 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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