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음성 합의추대 전망·충주 후보 3명 거론

現회장 임기 만료… 2·3월 회장·의원 선거 예정

청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충주, 음성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오는 2월, 3월에 신임회장을 각각 선출할 전망이다.

상공회의소 회장은 임기가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는 가운데 이들 3곳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는 다음달 회장 선출을 위한 의원선거를 실시한다. 의원 당선자들은 총회를 거쳐 신임회장을 비롯해 부회장과 감사 등을 선출한다.

1천36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청주상공회의소는 이번 의원선거에서 60명의 상공의원 선출과 10명의 특별회원(기관·단체 등) 등 총 70명의 의원을 선출한후 22대 신임회장을 선출한다.

현 21대 노영수 회장은 오흥배 前회장의 잔여임기를 2013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2년 수행했다.

이로 인해 다음달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앞두고 노영수 회장의 추대 합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들은 지난달 5일 열린 회의에서 노 회장 연임에 힘을 실어주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한 상임위원은 "회장 선출을 앞두고 요즘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무리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노 회장이 연임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들이 힘을 실어주자"고 제안했다.

노 회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누가 선출되든 경선으로 진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상의 회장은 그야말로 백의종군 자세로 봉사하는 자리"라면서 "경선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면 지역 경제계가 쪼개지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충주상공회의소(회장 류인모)도 오는 3월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류인모 현 회장이 지난 16∼18대(2006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까지 9년의 임기(4월 8일)를 마치기 때문이다. 충주, 제천, 단양지역에서 40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충주상공회의소는 오는 3월 23일까지 총 54명의 의원(일반의원 45명, 특별의원 9명)들이 임기가 만료되면서 중순께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신임회장에 출마의 뜻을 두고 있는 회원사들은 강성덕 충주산업 회장, 박광석 중앙운수 대표이사, 김종순 중원산업 회장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음성상공회의소(회장 양태식)도 오는 2월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현 양태식 회장이 지난 2009년 3월 6일 4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15년 3월 5일(5대)까지 연임했기 때문에 이번에 6대 회장을 선출한다.

음성상공회의소는 52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월 중순께 회장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음성상공회의소는 일반의원이 60명, 특별의원이 5명 등 총 65명의 의원들이 회장을 선출한다.

음성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신임 회장 선출에 대해 아직까지 과열되는 분위기는 없다"며 "음성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은 합의 추대로 가기 쉬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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