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충청대서… 기술자격과정 교육생 2기 모집도

누구나 도면만 있으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 프린터가 '제3차 산업혁명', '제조업의 인터넷 혁명'으로 불리며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각종 3D프린팅 운용기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격시험을 칠 수 있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능력개발원 세종·충북지부(지부장 민경명, 이하 한기원)는 지부 개설과 함께 오는 15일 충청대학교에서 3D 설계에서 발생되는 각종 프린팅 운용기술 능력을 평가하는 제1회 3D 프린터 운용기술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3D 프린팅에 관해 충북 최초로 치러지는 이번 3D프린터운용기술자격시험은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격시험으로 3D캐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형상을 모델링하고, 모델링된 데이터를 실제 3D 프린터를 이용한 출력에서 후가공에 이르는 전체적인 과정을 평가하게 된다.

누구보다 한 발 앞서 3D프린터 전문지식과 운용·활용에 대한 기술을 공인된 검증기관의 시험을 통해 지격을 인정받으면 취업과 창업에 크게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자격시험에 대비해 충청대와 한기원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2월 평생직업교육대학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이미 운영해오고 있다.

충청대 평생직업교육처는 운영 중인 3D 프린터운영기술자격과정에 취업 및 창업 희망자들이 몰려 관심을 끌자 오는 19일부터 제 2기 과정을 운영키로 하고 교육생을 모집 중에 있다.

이 과정은 3D모델링, 3D출력을 위한 편집, 3D프린터 장비 교육 및 출력 등에 대한 심화교육으로 3D프린팅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을 익힐 수 있다.

19세 이상 3D프린팅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실직자·퇴직자·미취업자·은퇴자와 저소득층 및 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는 학습비를 전액 면제해준다.

민경명 한기원 세종·충북지부장은 "3D프린팅은 일반 PC가 산업 현장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 보급돼산업을 혁신했듯이 그런 발전 과정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기업 서비스의 다양화에 따른 적절한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지식과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돼 자격시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 지부장은 특히 "ICT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충북의 입장에서 3D 프린팅 산업과의 접목은 바이오 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발전 시너지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식기반 지수가 높은 충북에서 3D프린팅 전문인력의 양성은 충북 산업 발전을 위해 시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험은 15일 오후 3시 충청대학교 E212호이며, 문의는 전화(☎043-295-1700)로 하면 된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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