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해라할 자리에 쓰여, '화자가 과거에 직접 경험해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을 그대로 옮겨 와 전달'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다. 어미 '-더-'와 어미 '-라'가 결합한 말이다. 한글 맞춤법 제56항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그러므로 '좋으시더라'로 써야 한다.
①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 예를 들면, '깊던 물이 얕아졌다.', '그렇게 좋던가?' 등이 있다.
보충 설명하면,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내는 '-더'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서 된 형태이다.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가 결합한 형태로 쓴다. '-더구나, -더구먼, -더냐, -더니' 등이 있다.
그리고 ②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 예를 들면,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등이 있다.
보충 설명하면, '-든'은 내용을 가리지 않는 뜻을 표하는 연결어미 '-든지'가 줄어진 형태다.
결국 회상의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별할 수 있다.
/ 청주대 국어국문과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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