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정용승 미호강유역발전위원회장

청주와 인천공항을 오고 가는 시외버스들은 인천대교 개통 이후 인천의 송도를 경유하고 있다.

주행거리 183㎞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이를 직행노선으로 개선하면 20분 이상 시민들의 시간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다른 지방의 시외버스들은 대부분 송도를 경유하지 않는데, 유독 청주버스들만이 주로 경유해 청주시민들의 불편과 시간 낭비가 많다.

청주의 인천공항 노선은 현재 2개의 버스회사가 하루 25편을 왕복으로 주행하는데, 송도에서 승·하차하는 승객은 고작 1~2명이 될까 말까 하다.

그 1~2명의 승객들은 청주·인천시의 다른 직행노선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여행하는 청주시민들에게 현재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매우 불편하고 시간 낭비인 송도경유의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들은 여러해 동안 봉사되고 있으나, 청주시민들의 불편신고와 개선을 위한 제안이 없다고 버스기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지만 변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운전기사들은 청주시민들이 "너무 겸손하고 무언의 양반들이 주로 이용하시기 때문에 송도의 불편은 오래 지속될 것 같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 직행노선으로 변경 되면 주행시간이 2시간대로 개선되는 반면, 교통비도 절약될 수 있다. 고질적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시·도 행정부서의 유효적절한 행정조치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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