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23~25일 3705개관에서 6436만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수입액은 2억13만7000달러다.

영화는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저격수로 평가받아 '더 레전드(The Legend)'로 불렸던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출신의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크리스 카일이 입대해서 전역하기까지 네 번의 파병을 영화에 담았다. 카일 역은 브래들리 쿠퍼가, 카일의 아내 타야는 시에나 밀러가 연기했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2010) '그랜 토리노'(2009) '체인질링'(2009) '아버지의 깃발'(2007)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5) 등을 연출한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위는 스릴러 영화 '더 보이 넥스트 도어'(감독 롭 코헨)이다. 같은 기간 2602개관에서 1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혼한 싱글녀가 이웃에 사는 10대 소년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제니퍼 로페즈, 라이언 구즈먼, 크리스틴 체노웨스 등이 나온다.

말하는 곰이 주인공인 영화 '패딩턴'(감독 폴 킹)은 3355관에서 1239만달러 수입을 올려 3위에 올랐다.

영화는 페루에 살던 꼬마곰 패딩턴이 영국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 런던에 도착한 패딩턴이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 밖에 '웨딩 링어' '테이큰 3' 등이 각각 4, 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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