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20만9천원·대형마트 30만9천원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0만9천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9천원으로 지난주보다 0.4.%, 2.9%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와 수산물 일부 품목가격이 상승한 반면, 쇠고기·배추·무 가격은 전주에 비해 하락했다.
과일의 경우 배(5개)가격은 전통시장 1만2천18원에서 1만2천506원으로 4.1%, 대형마트에서는 1만6천180원에서 1만7천757원으로 9.7% 올랐다. 사과(5개)는 1만1천306원에서 1만1천806원으로 4.4%, 대형마트는 1만222원에서 1만288원으로 0.6% 각각 상승했다.
수산물의 경우는 조기(3마리) 대형마트가격이 1만4천223원에서 1만6천246원으로 14.2%, 북어(1마리)는 전통시장이 0.8%, 대형마트가격이 0.4% 각각 상승했다.
aT 관계자는 "쇠고기는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살처분 규모가 적어 현재 공급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사과·배는 설 선물 포장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반입량이 다소 줄어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지난해 가을 풍작으로 산지 저장량이 많고 2월초부터는 출하량이 늘어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정부에서 성수품 구매가 집중되는 다음주부터 약 2주간(2월 1일~2월 17일)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5배 이상 확대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성수품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은석
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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