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부산물처리공장…대책 절실

사료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처리업체서 쌓아놓은 돼지부산물로 인한 악취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진천군과 초평면 오갑리 주민들에 따르면 부원바이오텍이 지난해초 마을 인근 야산에 공장을 신축, 대기오염방지시설 등을 갖추고 돼지부산물을 정제 건조해 사료 등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장가동 이후 수시로 악취가 발생해 행정당국인 진천군과 공장 등에 악취로 인한 피해대책 등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요구당시 그때 잠시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냄새가 심해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 정모씨는 『냄새가 심해 얼마전 마을 이장이 공장을 방문해 악취방지를 요청했지만 악취제거비용이 많이 들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공장의 이익때문에 지역주민은 악취속에서 생활해도 된다는 말 밖에 안돼 행정당국에서 주민들의 의사나 증거를 잡아서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줄 것을 진천군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진천군 관계자는 『최근 구제역으로 인해 갑자기 많은 물량의 돼지를 도축되면서 부원바이오텍이 부산물처리업체로 지정되다보니 야간작업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장확인후 대기오염검사 시료를 충북도환경보건연구원에 보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공장에도 악취방지 대책을 요구해 대기오염방지시설에 대한 보완을 하기로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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