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제주도에 상륙하는 등 서서히 우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맑은 하늘에서 비가 오는 경우가 있다. 기상용어로 「천루」(天淚)라고 한다. 풀어 쓰면 「하늘의 눈물」이 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빗방울이 먼곳으로부터 바람을 타고 날아왔거나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엷은 구름이 낀 경우 ▶비가 내리는 사이에 구름이 흩어진 경우 등을 꼽고 있다. 이 경우 땅위 사람들에게는 맑은 하늘에서 비가 온 것 처럼 보인다. 참고로 비는 0.2㎜ 이상돼야 비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이하면 내리는 중간에 증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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