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1억5천만원 들여 오창읍에 561㎡ 규모로

택배비·협업 지원사업 등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

청주시는 영세농가의 소득증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로컬푸드(직거래) 사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청원구 오창읍에 11억5천만원을 들여 로컬푸드직매장(561㎡) 건립을 추진해 영세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활성화에 6억원을 지원해 직거래장터, 직매장에 참여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한 교육 및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판매 품목별 조직을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기존 통합 조직으로 있던 직거래협의회는 구청별로 재조직해 지역별 특색 있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억3천만을 투입해 로컬푸드 꾸러미 택배비 지원과 시민사회단체, 소비자단체, 농업인 단체가 연계된 로컬푸드 협업지원사업 추진으로 로컬푸드 소비촉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9억원을 투입해 원예작물 생산유통을 위한 소규모 장비와 시설을 지원할 계획으로 시설투자에 대한 소규모농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행 유통정책팀장은 "농산물 유통구조 강화에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예산을 투자해 소비자와 농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는 수요자에게 직접 찾아가 병해충 처방과 가정내 식물관리 요령에 대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식물 병원'을 운영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오전 10시부터 12시가지 2시간 동안 시내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식물 병원'은 모집을 통해 선정된 아파트 단지에서 각 가정에 있는 화분(초화류, 난, 관엽류 등)을 화훼전문가와 함께 식물병해충 및 영양장해 처방은 물론 화분갈이, 가지 손질, 뿌리 정리 등 적절한 관리 요령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이다. / 이민우

minu@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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