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4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은 지역에 생계형이 아닌 기획형 창업이 생겨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청주시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본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충북과 파트너로 활동하는 LG가 지역에 집중 투자키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기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는) 충북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바이오, 생명과학, 뷰티 분야의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청년들의 창업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창·오송의 유망기업과 서원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산학연 매칭 사업 활성화로 청년들의 지역 맞춤형 취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관련해 대기업 위주의 취업이 전부라는 사회 전반의 인식 제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1년에 신규 대졸자가 대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은 8.6%에 불과한데, 재수, 삼수를 하며 대기업 입사에 매달릴 경우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신 위원장은 "최근 80세까지 활동하는 것을 고려하면 청년들도 오창·오송에서 활동하는 중소 강소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은 수시로 채용하는 경력직이 연간 입사자의 39.6%를 차지하고, 500대 기업의 경우 근속연수도 10.3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신 위원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통해 지역 강소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청년들이 그 곳에 취업해 근육을 키운 뒤 창업해 유능한 오너가 되거나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신용한 위원장은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 법학과를 졸업 한뒤 34살에 최연소로 극동유화그룹 CEO와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지냈으며, 인크루트 사외이사,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투자회사인 ㈜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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