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권 의원들,

새누리당 강창희(대전 중구)·이인제(충남 논산.금산.계룡)·정용기(대전 대덕구)·이장우(대전 동구)·민병주 의원(대전 유성구)은 5일 "KTX호남선의 서대전역 경유 불가 주장은 원칙과 정의로 포장된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호남 국회의원의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불가 주장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서대전역 경유를 허용하지 말자는 것은 수도권에서 충청 남부권을 찾는 주민과 논산훈련소와 3군 본부를 찾는 주민의 수요를 입맛대로 재단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KTX 호남선을 이용해 호남만을 찾는 것이 아니고, 서대전역과 계룡역, 논산역을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큰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서대전역과 논산역, 계룡역 경유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호남 국회의원들이 '서대전역 이용객들이 대전역을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들은 "경부 KTX가 운행되는 대전역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매년 700만명의 충청인이 호남KTX를 이용하는 것은 그만큼 대전역이 이미 초포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처럼 합리적이고, 원칙적, 그리고 경제적인 서대전역 경유를 단 한편도 허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은 결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며 "호남KTX가 지역논리의 희생물이 되어선 안되고, 서대전역 경유는 수도권과 충청권, 더불어 호남권까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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