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스폰지밥3D(The SpongeBob Movie: Sponge Out of Water)'(감독 폴 티비트)가 개봉 첫 주말 압도적인 수입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폰지밥3D'는 3641개 관에서 상영돼 56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누적수입액도 56000만 달러로 같다.

영화는 비키니 시티는 도시 최고의 인기 메뉴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가 사라지자 혼란에 빠진다. 스폰지밥과 친구들은 '버거수염'에게 레시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간 세상으로 모험을 떠난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클랜시 브라운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국내는 18일 개봉한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스폰지밥'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3885개 관에서 상영된 영화는 주말 동안 2416만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수입액은 2억8226만5000달러다.

영화는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저격수로 평가받아 '더 레전드(The Legend)'로 불렸던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출신의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크리스 카일이 입대해서 전역하기까지 네 번의 파병을 영화에 담았다. 카일 역은 브래들리 쿠퍼가, 카일의 아내 타야는 시에나 밀러가 연기했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2010) '그랜 토리노'(2009) '체인질링'(2009) '아버지의 깃발'(2007)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5) 등을 연출한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했다.

3위는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 SF '주피터 어센딩'이었다. 영화는 같은 기간 3181개 관에서 1900만 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누적수입액은 1900만 달러로 같다.

영화는 이민자인 '주피터 존스'가 의문의 남자 '케인'으로부터 자신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것과 인류는 아브라삭스 가문이 키우는 농작물과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라 쿠니스가 주인공 주피터를, 채닝 테이텀이 케인을 연기했다. 에디 레드메인, 션 빈, 테리 길리엄, 더글러스 부스 등이 출연했다.

4위는 710만1000달러의 '일곱번째 아들'(감독 세르게이 보르도프), 5위는 536만5000달러 수입을 기록한 '패딩턴'(감독 폴 킹)이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