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가보면 구석기인들이 옷을 걸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짐승 가죽이 대부분으로,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옷보다는 누더기에 가깝다. 이 박물관 소품은 맞는 것일까, 틀린 것일까.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고 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인류가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만년전인 크로마뇽인 시대다. 구석기시대 70만년과는 무려 60만년 이상의 차이가 난다. 전문가에 따르면 크로마뇽인들은 아담과 이브 식의 수치심보다는 보온 때문에 옷을 입기 시작했다. 따라서 그들은 음부 근처보다는 어깨부터 옷을 걸쳤다. 보온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옷탐이 많은 사람을 「옷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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