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끝나간다. 칙칙함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분위기로 봄을 맞이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향수 업계는 다양한 이미지를 담은 향수들을 출시했다. 기분 전환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이만 한 게 없다.

상큼하고 순수한 분위기를 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롤리타 렘피카는 '오 졸리 오 드 뚜왈렛'을 출시했다.

탑노트는 블랙커런트베리와 배에 제비꽃잎을 뿌려 만들었다. 미들노트는 네롤리와 피오니, 복숭아꽃의 우아한 향을 더했다. 베이스노트는 머스크, 삼나무, 샌달우드로 따스한 느낌을 전한다.

맑고 투명한 사과 모양의 병은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빨갛게 상기된 소녀 볼을 떠올리게 하는 핑크빛 향수와 조합이 매혹적이다.

우아하고 여성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싶은 이들에겐 톰 포드가 '벨벳 오키드 오드 퍼퓸'이 제격이다. 톰 포드 뷰티의 향수 제품들 중 가장 여성적인 향으로 유명하다.

향기는 매력적이고 신비스러운 세계를 표현한다. 달콤한 럼, 베르가못, 만다린, 허니 등의 탑 노트로 시작해 오렌지 블라썸이 미들 노트로 이어진다. 샌달우드, 바닐라, 스웨이드 등이 베이스 노트로 남는다.

남성들을 위한 향수도 다양하다.

품격 있고 신사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톰 포드 우드 우드 오드 퍼퓸'을 추천한다.

우드 우드는 옛부터 사원에서 신비한 의식을 치를 때만 사용했다는 귀한 원료다. 조향사들에게 희귀하고 값비싼 성분으로 유명하다.

이국적인 로즈 우드와 카다몬이 샌들우드와 베티베와 만났다.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관능미와 남성미를 드러내고 싶은 남성들을 위해 출시된 '불가리 맨 인 블랙'도 있다.

네오 오리엔탈향이 남성적인 향을 강하게 내뿜는다. 시간이 지나면 꽃 향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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