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2015년 1월 소비자상담동향

교육과 의료서비스, 상품권과 관련된 소비자상담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인 상담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4% 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소비자원이 23일 발표한 2015년 1월 소비자상담동향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1월 소비자상담은 7만1천888건으로 전월(7만4천766건) 대비 3.8%(2천878건) 감고했다.

 상담 내용은 '물품' 관련 상담이 3만8천158건(53.1%)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관련 상담이 2만9천262건(40.7%),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이 4천468건(6.2%)을 차지했다.

 '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월 대비 5.7%(1천585건) 증가했는데 일반강습·인터넷교육 등의 '교육서비스', 치과·내과 등의 '의료서비스', '상품권'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강습' 관련 상담(723건)은 전월(509건) 대비 42.0%(214건) 늘어났다. 매해 방학기간인 1월과 7월에 상담이 많이 접수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주로 미용·네일아트, 고시·공무원·영어학원 등 수강계약 후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료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내과' 상담(260건)이 전월(178건) 대비 46.1%(82건) 증가했다. 암 진단지연과 오진, 약물 남용·부작용 등 의료서비스 불만족 관련 상담이 많았으며, 대장내시경(용종제거) 중 천공으로 인한 사망, CT촬영 시 조영제 누출로 인한 심정지 등 부작용 관련 상담도 접수됐다.

 '상품권' 관련 상담(238건)은 전월(163건) 대비 46.0%(75건) 늘어났다. 매년 초에 상담이 다발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올해 1월에는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의 배송지연과 사업자 연락두절 관련 상담이 많았다. 특히 통신판매업체 '㈜원데이맘'(www.onedaymom.com)이 설명절을 앞두고 공동구매 형태로 백화점상품권을 대량 판매한 후 배송과 환급을 지연하면서 고객센터 연결도 원활치 않는 등 소비자불만을 유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천759건), '이동전화서비스'(2천39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천69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1월 상담 중 6만928건(84.8%)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8천29건, 11.2%)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천903건, 4.0%)을 통해 해결됐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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