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충북인자위)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도내 중소 제조업체 391개사를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업컨설팅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NCS활용 확산을 위해 NCS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 정도 및 참여의사를 파악하고, NCS의 적용가능성과 컨설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달성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키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이다.

 지난해 정부는 국내 존재하는 모든 직종에 대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857개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7개 지역에서 추진한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산업현장으로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충북인자위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시범사업으로 2014년 7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신화아이티를 대상으로 도내 첫 NCS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직업능력학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인자위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최대 40개 기업에 대한 보급사업을 위해 컨설팅에 참여할 직종별 전문가 그룹을 추가 확대했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인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NCS 보급 확산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현장중심의 인사관리체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진행되는 NCS컨설팅 지원사업에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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