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카, 작년 수주결과 ㈜대우에스티·토우산업 順

나머지 80% 손익분기점 못 넘겨 … 경영난 '심각'

충북도내 전문건설사 가운데 수주 실적 1위는 ㈜에스비테크가 차지했다.

코스카 충청북도회(회장 이선우)는 23일 2014년도 충북도내 전문건설업 실적 신고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업체 1천827개사 가운데 1천718개사가 신고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고된 공사실적액(기성액)은 1조9천626억원으로 전년대비 1천200억원(7%) 증가했으며, 업체당 평균실적금액은 11억4천만원으로 전년대비 7천만원(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적신고 상위 10%(170개 업체)의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체 기성액과 평균 기성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적 상위 10% 이내의 업체가 전체 실적금액의 67%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80%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실적신고 업체 중 334개(19%)의 전문건설업체가 1억원 미만의 실적을 신고한 것을 고려하면 지역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심각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각 지자체는 지역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내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전문건설업체 참여 및 지원이 절실하다.

코스커 충북도회 관계자는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발주공사는 반드시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민간공사의 경우도 발주처 및 시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독려해 도내에서 공사를 시공할 경우 반드시 지역의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한다는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도내 전문건설사 실적 순위는 1위 ㈜)에스비테크, 2위 ㈜대우에스티 3위 토우산업, 4위 ㈜대신시스템, 5위 ㈜윈체, 6위 ㈜성풍건설, 7위 ㈜윈하이텍, 8위 ㈜금성건설산업, 9위 ㈜광스틸, 10위 정석건설㈜ 순이다. / 유승훈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