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 … 3㎞이내 4만여 마리

진천군은 지난 22일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에서 폐사한 육용오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23일자로 관리보호지역내에 위치한 가금류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날 맹동면 오리농장과 반경 3㎞ 이내인 관리보호지역내 위치한 오리농장 1곳과 닭농장 2곳 등 농장 3곳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명령을 발령했다.

또 맹동면과 인접한 덕산거점소독소에 AI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명동면에서 진입하는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농장 가운데 닭농장 1곳은 지난 21일 사육중인 닭을 모두 출하했으며, 나머지 농장 2곳은 닭 8천마리와 오리 3만4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맹동면 오리농장에 대한 AI 확진 공문이 내려오면 예찰지역인 반경 10㎞ 이내에 위치한 덕산, 초평, 이월, 광혜원 지역 가금류 사육농장 63곳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위치한 농장은 진천군 전체 가금류 농가(95농가 160만마리)의 70%인 120만여 마리의 닭,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이동조치가 내려지면 닭오리 입식이 전면 금지되고 검사에 통과한 가금류의 도축장 출하만 가능하다.

한기현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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