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의 정책과제인 '3농혁신'이 타 시·도로부터 공감대를 얻고 있다.

도는 도정 제1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의 가치가 충남을 넘어 충북, 경기, 전북, 경남 등 타 광역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시·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3농혁신 중점 추진 과제는 농업직불금 제도개선 추진이다. 소농중심의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득기반 구축와 함께 규모화, 첨단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농업인 중심의 로컬푸드 시스템 및 농산물 산지유통시스템 구축, 광역 원예브랜드 충남오감 조직화 신모델 구축, 농산물 안전성 확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토바우 육성, 자연친화적 가축분뇨 처리 및 이용대책 추진 등이다.

또 농어촌마을 재구조화 사업 추진,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시범사업 추진, 미래형 농업기반구축 등에도 충남과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민간주도의 3농혁신위원회 운영 등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과 분야별 성과창출 노력 등은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도에서 중점 추진하게 될 ▶가치증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농어촌 만들기 ▶농어업인이 주체가 되는 협치농정 실현 등에도 관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아산, 당진, 논산 등 도내 시·군에서도 3농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군별 3농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 팀을 운영하고 있거나 계획중이다.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 맞춰 추진되는 충남도 3농혁신 2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5대 혁신부문, 15대 전략과제, 50개 중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입 사업비는 모두 5조958억원이다.

김돈곤 도 농정국장은 "3농혁신은 위기의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정책적 환경과 문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또는 농어업인 스스로 지방 농정의 주인이 돼 새롭게 혁신해보자는 것"이라며 "민선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농어업인들이 생산과 유통, 소비의 모든 과정을 혁신해 새로운 농어업의 미래 발전 비전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틀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티 시·도와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국 시·도는 물론 시·군과 함께 3농혁신 정책의 가치확산을 위한 논의체 구성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최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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