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상담·피해구제·안전정보를 분석해 업계에 제공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올해 1월 전담팀(정보분석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정부 3.0정책과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에 부응해 지난해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가전업계와 여행업계에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불만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 에어컨 A/S시스템을 개선하고 일부 제조사의 제습기 무상수리 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특히 대기업에 비해 소비자정보 수집·분석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비자 중심의 기업 활동을 펼치는 CCM인증기업에 우선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제품과 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도 정보를 분석·제공하여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수혜가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피해구제 정보뿐만 아니라 한국소비자원에 수집되는 안전정보 및 타 공공기관 소비자정보 등 내?외부 데이터를 연계·융합함으로써 기업에 더욱 실효성 있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생산하고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월 CCM인증기업 등의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월부터 맥주업계를 필두로 소비자정보를 제공한다. 맥주의 맛·냄새·이물질 여부 등 품질, 용기, 용량, 가격 등에 관한 소비자의견과 주요 상담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전달한다.

 우리나라 소비자정보의 산실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와 기업간 소통·상생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신뢰와 협력의 소비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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