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의 생선류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어획량 부진 등으로 인한 반입량 감소로 매주 오름세를 보였던 지역 생선류 가격이 정부 비축물량이 풀리면서 오름세가 꺾인 것이다.

 2일 충북도 소비생활정보망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생선류 가격은 고등어 30㎝ 1마리(냉동) 가격은 4천78원으로 전주(4천545원)보다 11%인 467원 내린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갈치 80㎝ 1마리(냉동)는 9천332원으로 전주보다 208원 떨어졌다.

 동태(40㎝·1마리)와 마른오징어(10마리)는 각각 3천79원(153원↓)과 2만9천467원(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생물 오징어 가격은 어획 부진으로 올해 들어 매주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징어(25㎝·1마리) 가격은 전주보다 19원 오른 2천380원이었다.

 금(金) 가격은 투자 위축 등으로 전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돌 반지(3.75g) 가격은 전주(19만600원)보다 133원 내린 19만467원에 판매되고 있다.

 쇠고기(양지·A) 100g 가격도 3천856원으로 전주보다 6원 내렸다. 달걀(10개·특란) 가격은 2천361원으로 전주보다 7원 떨어졌다.

 하지만 닭고기(육계·1㎏)는 전주 5천933원보다 5%인 276원 오른 6천209원에 거래되고 있다. 돼지 삼겹살(100g) 가격도 1천782원으로 전주(1천725원)보다 4%인 57원 올랐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께부터 정부 비축용 냉동 생선류가 풀리면서 일부 생선류 가격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번 주간 생활물가 동향은 충북도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도내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88개 품목을 대상으로 비교·조사한 결과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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