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세종시 1-2 생활권 아름동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박두희)는 지난 2일 학생들을 맞이하고 3일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후 5일 정식 입학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324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18학급·270명 규모로 신설됐으며 입학생 90명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다중재능의 우수한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교육과정은 무학년제, 선택형으로 운영되며 일정규모 이상을 과학기술·예술·인문학 등을 연계한 다문학간 융합 기반 전문교과들로 채우게 된다.

이번 입학식은 오는 25일 개교식을 앞두고 있는 이유로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ㆍ교육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학교장 취임식, 신입생 선서, 교직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입생 전원은 자신의 꿈과 진로계획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스승 및 교우들과 함께 공유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두희 교장은 취임사에서 "현 사회는 지식기반사회를 넘어 창조경제사회로 진입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풍부한 소양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발맞추어 탄생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를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행복한 꿈의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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